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 지난 2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칭한 것을 두고 나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이 저릴 뿐"이라고 4일 강조했다. /사진=뉴스1
나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혐오, 욕설, 모욕, 그건 절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또 "이 대표가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결코 저는 쓰러지지 않는다. 동작 주민이 나경원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류삼영 민주당 후보 유세 지원을 가기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에 대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