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가져올 경제·산업 파급효과 /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를 출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포럼과 자문위원회, 협의체 등을 한 데 모아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산하에서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가 운영된다.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 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기업들로 구성된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가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이같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협의회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AI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한국이 AI 소프트웨어부터 반도체 기술력 등 생산 기반과 첨단 네트워크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리자는 차원이다. 대형 R&D 프로젝트와 고급 인재 양성, AI네이티브 네트워크 구축 등 전략이 추진된다.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도 추진한다. 아직 AI 경험률과 도입률이 국민 전반이 51%에 그치고 기업과 공공도 각각 28%, 55%에 그치는 만큼 올해 'AI 일상화를 위한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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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산업 현장, 정부 행정 내 AI 확산을 위해 69개 과제가 선정되고 7102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건강·질병 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교육·문화·주거 등 국민 일상속 AI 행복 확산 사업 18개 과제(약 755억원) △근로자 등 일터 현장 AI 융합·접목 추진 사업 24개 과제(약 2881억원) △공공행정 AI 내재화 사업 14개 과제(약 1157억원) 등이 투입된다. 국민 AI 활용역량 제고와 AI윤리 등 안전한 AI기반 인프라 확충 사업 13개 과제에도 2309억원이 투입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협의회가 세계 최고의 AI강국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개척과 도전, 혁신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부처와 분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전세계 모범이 되는 협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도 "AI시대, AI의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 역시 "AI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분야로,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AI 기술·인재·산업 전반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길 바란다"며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협의회에 참가하는 관계부처,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