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 기술신용평가 TI-3 등급 획득…자체 개발 기술력 우수성 인정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4.04 16:20
글자크기

TCB 등급 TI-3(우수) 등급 획득…기술 차별성 및 비즈니스 성장잠재력 인정
자체 개발 E2E 미들웨어 시스템 통해 디지털 유통 플랫폼 성공적 구축
48건의 지식재산권 취득 및 AI 기반 기술 개발 등으로 기술 자립도와 경쟁력 확보

엔드 투 엔드(E2E) 럭셔리 커머스 테크 기업 '구하다'(대표 윤재섭)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의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에서 우수 등급인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제공=구하다사진제공=구하다


TCB는 기업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을 평가한 기술평가등급과 기업의 재무 능력을 중심으로 한 신용평가등급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 인증 제도로 기술력에 근거한 투자 심사에 활용되는 중요 지표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구하다는 온라인 하이 패션 브랜드 유통에 특화한 자체 개발 '품질이력관리 솔루션' 및 'E2E 미들웨어 시스템'의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폐쇄적이고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가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상품 공급사(부티크)와 이커머스 고객사를 하나로 묶는 N:N 싱글허브화를 통해 부티크 패션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점에 있어 비즈니스의 성장잠재력을 증명했다.

구하다의 E2E 미들웨어 시스템은 현지 부티크 ERP 시스템과의 API 연동을 통해 공급사가 제공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정제하여 고객사의 프레임워크 시스템으로 실시간 연동하고, 이후 상품 주문부터 배송, 집하 및 출하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구하다는 70만 개 이상의 글로벌 패션 상품 데이터를 모듈화해 국내외 이커머스 옴니채널과 연동해 판매하는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구하다는 2019년 3월 플랫폼 오픈 전 3년간 쌍방향 API 연동 기술 개발에 매진해 현지 부티크와 2~3일 내 매핑 연동이 가능한 온보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자체 인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총 48건의 관련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상품 카테고리 분류 전처리 시스템(GAIA)을 개발하고 CS 자동화를 위한 GPT 기반의 맞춤형 가상 직원을 도입하는 등 기술 자립도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가고 있다.

구하다 이근일 CTO(최고개발책임자)는 "KoDATA TCB로부터 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구하다의 자체 기술 개발 및 투자가 실제 비즈니스 구동에 높은 기여도를 보여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가치를 증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개발 인력 유치 및 기술 투자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신뢰도 있는 테크 스타트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하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6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