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대만 화롄에서 한 건물이 25년 이래 최대 규모 7.4 지진에 무너지고 기울어졌다./사진=뉴스1
이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기상 예보는 같은 날 오전 7시58분 대만 해안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한 후 100명 이상의 홍콩인이 진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진원지로부터 약 790㎞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홍콩인들은 몇 초간 약한 진동을 느꼈다. 관측소는 홍콩인들이 경험한 흔들림은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작은 트럭이 지나갈 때 발생하는 진동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대만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지진은 지난 1999년 규모 7.6으로 일어났던 재난 이후 가장 최악의 지진이라고 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여러 건물이 무너졌으며 일부 사람이 갇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