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수주 잔고 기반 '연료 충전 시기'…'투자의견 매수'-하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4.04.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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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현 공군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 1호기가 2022년7월19일 오후 3시40분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영상 캡처안준현 공군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 1호기가 2022년7월19일 오후 3시40분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영상 캡처
하나증권은 한국항공우주 (55,200원 ▲900 +1.6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목표가는 5만8500을 책정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의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3조8000억원(전년 대비 +0.4%), 영업이익 2654억원(전년 대비 +7.3%)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연구원은 "2024년 신규 수주는 KF-21, FA-50 등의 고정익 및 회전익 추가 계약을 통해 약 6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나 매출 규모를 감안할 때 수주잔고의 가파른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미래의 실적을 향한 이륙보다는 현재의 수주잔고에 기반한 이익 체력 확보, 즉 연료를 충전해야하는 시기"라고 했다.

이어 "기존 수주잔고가 실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의 2024년, 2025년 순이익은 각각 2315억원, 2872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폴란드 및 동남아 수출 본격화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사와와 경쟁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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