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교육부 공모 선정 128억 확보...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박차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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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 오른쪽)이 관계자들과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 오른쪽)이 관계자들과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원곡초등학교 부지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재학생 92%가 다문화 학생인 원곡초에 수준별 한국어 교육 등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지역 현안인 원곡동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총사업비는 368억원이며 이 중 35%인 128억원을 공모 선정으로 마련했다.

시는 안산원곡초 부지에 건립 예정인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가칭)와 주차장 건립 사업을 진행하던 중 경기도교육청(안산교육지원청), 안산원곡초 등 학교와 협력해 지난달 공모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건립을 통해 학생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문화 체험공간 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지상 1~2층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공간 △지하 1~2층은 200여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앙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안산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의 시행, 관리, 이용 및 소유권에 대해 세부적인 실시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은 물론, 모든 학생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주차장 200여면 규모 조성을 통해 주택 밀집 지역인 원곡동의 주차난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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