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석 부광약품 대표 사의…한미약품그룹 복귀 유력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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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사진=뉴시스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사진=뉴시스


한미약품 (316,500원 ▼2,000 -0.63%)OCI (94,300원 ▼2,400 -2.48%)그룹 통합이 무산되면서 한미약품그룹 출신의 우기석 부광약품 (6,360원 ▲160 +2.58%)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했다. 우 대표의 향후 거취는 한미약품그룹 복귀로 예상된다.

2일 제약업계와 공시에 따르면 우 대표는 부광약품에 사의를 표명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12년 한미의 유통 전문 계열사인 온라인팜으로 옮겼다. 이후 한미와 OCI 통합 과정에서 지난달 22일 부광약품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통합 과정이 무산되면서 우 대표 역시 사임하게 되면서 향후 거취로는 한미약품그룹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에 맡았던 온라인팜 대표직을 아직 사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온라인팜으로 복귀가 가장 유력하다. 앞서 OCI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안도 있었지만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우 대표의 사임은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의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 이후 과거 임직원을 향해 "다시 함께 일하자"는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도 "우 대표가 온라인팜 대표로 발탁된 시기는 임종윤 이사가 한미사이언스를 이끌던 시점"이라며 "형제 측이 우 대표를 원해서 복귀하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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