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4~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은 미국 대선이 한반도와 글로벌 사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키플랫폼에 앞서 미 대선 결과가 한미일 3자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 지 전망하고 그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
다만 한국, 일본과의 협력 방식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래 중심적인 동맹관으로 인해 한미일 3자 협력보다는 한미, 미일 양자 협력에 보다 비중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오찬에 팡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게 한미일 3자 협력이 얼마나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득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미일 3자 협력 체제가 정치적으로 효용이 크기 때문에 트럼프도 바이든만큼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는 경제적인 숫자를 선호하기 때문이 한미일 3자 협력이 미국의 노동자와 중산층, 산업의 이익을 얼마나 가시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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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실장은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형태로 트럼프가 요구하는 사항, 예를 들면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등에 한일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하는 형태로 한미일 3자 협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 정부는 트럼프 등장으로 미중 전략 경쟁이 계속적으로 격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일 협력을 통한 트럼프 변수 대응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유럽, 동남아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지역과의 안보 및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다변화 노력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경쟁구도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