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몇 초만 늦었어도 죽었다" 날아든 톱날…공중서 '흔들' 리프트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4.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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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EZI 9 NEWS/영상=KEZI 9 NEWS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미국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원형 톱날을 간발의 차로 피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남성 A씨는 문을 열고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불과 몇 초 뒤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어디선가 날아온 지름 4피트(약 1.2m)의 날카로운 원형 톱날이 주차장을 굴러오더니 편의점 외벽에 박힌 건데요. A씨가 조금만 늦었어도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톱날이 꽂힌 건물 외벽은 깊숙이 파였죠.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A씨는 지역 매체에 "편의점에 들어가려 하는데 누군가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며 "놀라서 계속 눈물이 났다. 살아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죠. 톱날은 가스 누출로 밸브를 수리하던 인근 공사장에서 볼트가 빠지면서 떨어져 나온 걸로 추정됐는데요. 공사 업체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제주서부경찰서 제공/영상=제주서부경찰서 제공
두 번째는 제주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2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45분쯤 제주 노형동 한 도로에서 운전자 B씨가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씨는 차에서 내린 뒤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피해자에게 휘둘렀습니다. 피해자가 저항했지만, B씨는 폭행을 이어갔는데요. 팔 등을 다친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받았죠.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고 경적을 울리며 위협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사진=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세 번째는 이탈리아에서 스키장 리프트가 돌풍에 위태롭게 흔들거리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북부 체르비니아에 있는 스키장에서 목격된 사고인데요. 당일 아침 폭설이 내린 뒤 바람이 점점 거세지더니 시속 100km의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돌풍에 정상을 왕복하던 리프트는 자동으로 운행을 멈췄죠. 하지만 리프트에는 탑승객 몇 명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요.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센 바람에 리프트들이 나뭇잎처럼 흔들리고 있죠. 당장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아찔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죠. 스키장 측은 "안전을 확인한 뒤 리프트를 다시 작동시켰고,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로 리프트 10대가 손상된 탓에 시설은 일시 폐쇄됐다고 합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편의점에 갑자기 날아든 대형 톱날./사진=KEZI 9 NEWS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편의점에 갑자기 날아든 대형 톱날./사진=KEZI 9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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