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채 출신 김병석 원장…기관 평가 '최고점' 달성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4.0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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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원 제15대 원장/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김병석 한국건설기술원 제15대 원장/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은 KICT 첫 공채 출신 원장이다. 김 원장은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 같은 대학에서 토목공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4년 KICT에 입사한 후 2011년부터 선임연구본부장(부원장), SOC 성능연구소장, 기반시설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구조연구부장, 구조시스템그룹장, 구조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회 위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회 입법조사처 자문위원회 위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토목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7년 학계·산업계 등에서 뛰어난 공학기술 연구성과를 낸 석학들의 최고 권위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장을 지냈다.

2021년 KICT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했고 '통섭형 융복합 R&D(연구·개발) 추진을 통한 건설분야 탄소중립·기후변화 문제해결 선도'를 기관의 운영목표로 삼아 경영시스템을 만들고 다수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사업, 국내 최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 등이 있다.



그 결과 KICT는 2023년 3차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기관평가에서 평가대상 8곳 중 가장 높은 평가(우수·85.09점)를 받았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김 원장은 '평가제도 개선'을 꼽았다. 그는 "특허활용률평가제도를 도입해 출연연 평균의 2배에 준하는 63.6%의 특허활용률을 달성, 25개 출연연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 연구 성과로는 △콘크리트교량기술(2006년) △슈퍼브릿지 200(2011년) △200년 수명 슈퍼콘크리트(2020년) 등이 있다. 해당 연구는 모두 '국가R&D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됐다. 공적을 인정받아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2023년엔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약력
△1959년생 △서울대 공학학사·석사·박사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감사원 건설공사 및 국책사업 감사 자문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회 입법조사처 자문위원회 위원 △환경기관장협의회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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