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정 사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현재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타이어 산업에 큰 공헌을 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정 사장은 고인에 대해 "효성이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고인은) 소재 쪽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우셨다"고 회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효성그룹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든 장본인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이날까지 조문객을 받고 2일 오전 8시 영결식을 열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이 조문을 와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