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5000원인 줄" 5억 당첨되자 한동안 '멍'…복권 1등 사연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4.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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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사진제공=동행복권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일정이 취소돼 다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긁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80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양주시 광적면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고 한다. 그는 소액 당첨된 즉석 복권을 몇 장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편의점에 갔다가 당첨된 복권에 현금을 보태서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했다. 그는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 복권을 차에 넣어뒀다.

A씨는 이튿날 일정이 있어 차를 타고 출발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정이 취소됐고, 다시 차 안으로 돌아온 A씨는 전날 샀던 복권을 떠올렸다. 그는 차 안에서 복권을 긁었고, 5억원 당첨이라는 놀라운 결과에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5억원이었다"며 "고객센터에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은행 대출금을 갚고 빚 청산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항상 희망을 안고 복권을 구매했는데, 기다리던 당첨이 돼 너무 기쁘다. 제게 이런 행운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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