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운·중소조선업계, 노후 중소 연안선박 현대화 위해 손 맞잡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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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기사내용과 무관./사진=임성균 기자연안부두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기사내용과 무관./사진=임성균 기자


해양수산부가 노후된 연안선박 현대화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세계적 흐름인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친환경 선반 건조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해수부는 2일 오후 2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 대회의실에서 노후 연안선박 현대화를 위해 연안해운업계와 중소조선업계,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중소선박 공동발주단' 협약식을 개최한다.



'중소선박 공동발주단'은 2023년 수립한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에 따라 노후 연안선박의 대체 건조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다. 연안해운업계, 중소조선업계, 현대화펀드 및 정책금융 기관으로 구성됐다.

중소선박 공동발주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건조 지원창구 일원화 △동일 선종 선박 공동 발주 지원 △선박 건조 및 금융 정보제공과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안해운 업계는 노후 선박 대체와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중소조선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중소 조선업계는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어 연안해운업과 중소조선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게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중소 연안선박을 건조할 조선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이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노후 연안선박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연안해운업과 중소조선업이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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