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사내벤처 '던스트' 중국간다...이랜드월드 사업 지원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4.01 10:47
글자크기
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EIV) 중정/사진=이랜드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EIV) 중정/사진=이랜드


이랜드월드가 중국 네트워크와 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EIV) 인프라를 활용해 LF의 자회사인 씨티닷츠 '던스트'(Dunst)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

이랜드는 상하이 민항구에 위치한 E-이노베이션밸리(EIV) 한·중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던스트(Dunst)를 운영하는 씨티닷츠의 중국법인 설립 및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던스트는 이랜드 EIV의 한·중 비즈니스 센터에서 지원하는 1호 브랜드가 됐다.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해 2년 만에 독립법인 씨티닷츠로 출범한 던스트는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 받는 패션 브랜드다. 론칭 5년 만에 매출 400억원을 넘기며 10배 넘는 급성장을 이뤄냈다.

던스트는 국내에서의 인기와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미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유럽), 중국, 홍콩, 일본(아시아) 등 20개국의 유명 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직접 운영하지 않음에도 티몰글로벌에서 5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여성 의류·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선 매출 1위를 기록했고스토어 팔로워도 19만명이다. 중국 직접 진출을 공식화한 던스트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는 던스트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이랜드는 지난해 준공된 상하이 EIV를 거점으로 중국 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던스트는 E-이노베이션 밸리에 거점을 두고 중국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랜드의 EIV는 축구장 60여개(35만㎡) 규모의 최첨단 산업단지다. 이랜드차이나 본사와 스마트 자동화 물류센터, R&D(연구개발) 센터, 스피드 팩토리, 촬영 스튜디오 및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와 더불어 한·중 비즈니스 센터로 구성된다.

EIV의 한·중 비즈니스 센터는 던스트의 브랜드 가치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상하이 민항구 정부에 소개하고 씨티닷츠의 중국 법인 설립에 필요한 영업집조 등록 및 허가 절차를 패스트트랙 서비스로 지원한다. 또한 금융, 행정(법무, 회계) 등 중국 내 법인 설립 초기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랜드차이나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각 분야의 역량있는 전문가와 함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성장을 돕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