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 /사진=한화 이글스
황준서는 31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우의 몸 상태가 변수가 됐다. 30일 KT전을 앞두고 최원호 감독은 "최 감독은 30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우가 담이 와서 일단 한 턴을 빼야 해서 황준서를 내일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 /사진=한화 이글스
그러나 최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배짱은 기존 어떤 선수들보다도 낫다"며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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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큰 기대를 건다는 뜻은 아니다. 최 감독은 "와르르 무너지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 항상 선발 투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정도를 기준점으로 던져줘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4,5실점을 초반에 내주면 쉽지 않다"며 "KT 같이 전력이 좋은 팀들을 상대로는 5회까지 3점 이내로만 막아주면 그래도 경기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전날 언급한대로 황준서의 투구수는 75구 전후가 될 전망이다.
물론 이날 결과와는 별개로 다음달 6일, 로테이션엔 김민우가 등판한다. 최 감독은 "오늘 결과와는 상관없이 다음 경기(6일)은 김민우 선수가 던질 것"이라며 "김민우는 한 턴을 건너뛸 정도로 몸에 문제가 있어서 황준서가 대체되는 것이니까 다음번 김민우 선수 경기를 보고 괜찮으면 민우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황준서의 선발 맞상대로는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한화는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임종찬(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가 나선다.
한화에 강했던 벤자민에게 상대적으로 강점을 나타냈던 김태연과 이도윤 등이 나서는 것.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한화이기에 황준서가 최 감독의 기대치만 만족한다면 7연승과 선두 수성 모두 노려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황준서. /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