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변우석 수호, 꽃미남이 가득한 TV l 4월 안방극장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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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안방극장에는 꽃미남 이제훈, 수호, 변우석이 출격한다. 이재훈은 한국형 수사믈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으로 돌아온다. 원작보다 10년 앞선 시기를 다룬 '수사반자 1958'은 35년 만의 귀환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수호의 '세자가 사라졌다', 타임슬립에 구원을 더한 '선재 업고 튀어' 등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MBC/사진=MBC


35년 만에 돌아온 전설, '수사반장 1958'



전설의 드라마 '수사반장'이 35년 만에 돌아온다. MBC '수사반장 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됐던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에서 최불암이 맡았던 박영한 형사는 배우 이제훈이 맡았으며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각각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의 역할을 대신한다.

18년 동안 880회가 방영된 원작 '수사반장'은 최고 시청률 70%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사반장'의 시그널 음악은 방송 35년이 지난 지금도 들으면 자연스레 긴장감이 생긴다. 이는 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 1958'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인물은 배우 이제훈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이제훈은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박영한 형사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소화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9시 50분 MBC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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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로맨스에 구원 서사를 더한 '선재 업고 튀어'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2008년으로 돌아가 '최애' 류선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데뷔 이래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는 톱스타 류선재는 변우석, 자신을 살게 해 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열혈 팬 임솔 역은 김혜윤이 맡았다.


타임슬립을 기반으로 청춘과 로맨틱 코미디를 담아 넣은 '선재 업고 튀어'의 기본적인 틀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바꿔 말하면 이미 많은 작품의 성공으로 검증된 구조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다는 서사를 추가해 '선재 업고 튀어'만의 고유한 매력을 더했다. 8일 오후 8시 50분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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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첫 사극 도전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엑소 수호가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21년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스핀오프 작품이다. 해종의 장자이자 보쌈을 당해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왕세자 세자 이건 역은 배우 수호, 세자가 실종되는 전대미문의 사건과 함께 완전히 달라지는 인생을 살게 된 세자빈 최명윤은 배우 홍예지가 맡았다.

지난해 JTBC '힙하게'에서 극 전체를 관통하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아르바이트생 김선우와 tvN '아라문의 검'에서 반전을 손에 쥔 핵심 인물 아록을 맡아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수호는 첫 사극에서 왕세자 역을 맡았다.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환상연가'에서 연월 역을 맡았던 홍예지는 두 작품 연속으로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연초까지 뜨거웠던 사극 열풍이 잔잔해진 가운데, '세자가 사라졌다'가 다시 사극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오후 9시 40분 MBN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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