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1-25, 25-21, 17-25, 13-15)으로 현대건설에 패했다.
챔피언결정전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다.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도 현대건설이 이겼다. 흥국생명은 2차전에서도 풀세트 끝에 무릎을 꿇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건설은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작전 지시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다만 역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좋지 않은 기억을 꺼내 뒤집을 때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역스윕(승승패패패)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역스윕을 당했다. 이번엔 반전을 꿈꿔야지 않겠나'라는 말에 "나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짧게 답했다.
아본단자 감독.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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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연달아 세트 3개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2차전에서도 첫 세트는 이겼지만,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잡을 만한 경기를 놓쳤다.
오는 1일과 3일에는 흥국생명의 홈 경기장에서 3, 4차전이 열린다. 아본단자 감독은 "홈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이 두 팔을 들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