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민들, 관광객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07. /사진=조성우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글랜우드는 최근 올리브영 지분의 절반(11.3%)을 재매입하는 데 합의했다.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여러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글랜우드는 2021년 올리브영 지분 22.6%를 4100억원에 인수해 2대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인 CJ는 지분 51.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11.04%),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4.21%) 순으로 갖고 있다.
올리브영이 글랜우드의 지분을 되사오면서 IPO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간 시장에선 올리브영의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난해 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2021년 인수 당시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현재는 5조원 이상으로 뛰었다는 게 시장의 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