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혹한기에 얼어붙은 초기 자금…지난해 AC 투자 28% 감소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3.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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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혹한기에 얼어붙은 초기 자금…지난해 AC 투자 28% 감소


투자혹한기를 맞아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도 지난해 전년보다 28% 넘게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AC의 투자금은 6671억원으로 전년(9329억원) 대비 28.5% 줄었다. 투자기업수도 1631개사로, 전년(1836개사) 대비 11.2% 감소했다.

초기기업(3년 미만)에 대한 투자금도 줄었다. 지난해 초기기업의 투자금은 3575억원으로 2022년(5813억원)대비 38.5% 감소했다.



AC협회의 산업리포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창업기획자 공시자료(DIAA)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VICS)의 AC 보고자료, 한국벤처투자 공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AC 등록 추이 △AC 투자 추이 △AC 투자 랭킹 △AC 투자조합 추이 △2023 AC 설문조사 결과 등 등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활동 중인 AC는 461개사이며, 신규 등록한 AC는 2022년보다 7개사 줄어든 74개사였다. 지난해 투자활동을 한 액셀러레이터는 총 362개사로 누적투자금은 약 2조7702억원에 달한다.



전화성 AC협회장은 "초기창업 생태계에서 AC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C 산업화의 원년인 올해, AC 산업백서가 그 시작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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