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외형 성장은 꾸준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전년 말보다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말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0.6%, 28.4% 증가했다.
다만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은 많이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708억원 감소했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지난해 3134억원으로 전년보다 35.2% 증가했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됐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전년 대비 6.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35%로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이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일 평균 신규고객이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며 2월까지 51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지난 2월까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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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0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넘버원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