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의협 회장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사무실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을 잘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환경, 도둑놈이나 살인범 혹은 돈벌레로 취급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현 사태에는 정부와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도 책임이 있다. 어느 당이든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이번 총선에서 20~30석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 임 당선인은 "의사들은 매일 국민들과 만나며 '라포'(유대관계)를 형성한다"며 "회원들에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사에게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에 대해 알리는 식으로 낙선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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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당한 탄압이 있을 경우 전면 총파업을 하겠다는 뜻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위기는 의사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이 만든 것"이라며 "총파업의 구체적인 향방은 오는 31일 시도 의사회장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권 퇴진 운동 진행에 관해서는 "대통령에게 적어도 1번의 기회는 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대통령 탄핵 사태는 국가의 헌정 질서를 중단하는 불행한 사태이기에 바라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보좌진들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