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약 2000억 투자한 반도체 기업 ASM CEO에 감사패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29 11:37
글자크기
화성시가 반도체 기업 ASM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벤자민 로 ASM CEO, 정명근 화성시장, 히쳄 엠사드 ASM 후임 CEO,/사진제공=화성시화성시가 반도체 기업 ASM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벤자민 로 ASM CEO, 정명근 화성시장, 히쳄 엠사드 ASM 후임 CEO,/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29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의 투자와 지역경제발전 공로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벤자민 로 ASM CEO(최고경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국내법인인 ASM 코리아는 870억원을 투자해 2019년 1월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ASM은 1350억원을 추가 투자해 'ASM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을 결정하고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4년 간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을 이끌어 오신 벤자민 로 CEO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제정세 불안 및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CEO 재임 중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벤자민 로 ASM CEO는 "ASM 코리아의'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에 있어 신속한 인·허가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후임 CEO 내정자인 히쳄 엠사드(Hichem M'Saad)도 함께 했다. 그는 "ASM 코리아는 제조 및 연구시설을 함께 보유한 중요 전초기지"이라면서 "ASM 코리아를 주축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화성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 및 다각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