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오늘부터 진료협력병원 150개소 운영"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3.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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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속보 /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머니투데이 속보 /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


정부가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00개소에서 50개소를 추가해 150개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응급 진료를 강화하는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한 지 약 한 달"이라며 "지난 19일에 종합병원 100개소를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했고 오늘부터는 종합병원 50개소를 추가해 150개소의 진료협력병원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가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지난 4일부터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4개 권역을 담당하는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약 200명의 응급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며 "지난 15일부터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한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약 3300명의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의료현장의 대체인력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21일, 25일 3차례에 걸쳐 413명의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의료기관에 파견했고 '간호사 업무범위 관련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87개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에 약 5000명의 진료지원간호사가 활동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나가는 등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지난 28일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비상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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