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응급 진료를 강화하는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한 지 약 한 달"이라며 "지난 19일에 종합병원 100개소를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했고 오늘부터는 종합병원 50개소를 추가해 150개소의 진료협력병원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가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지난 4일부터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4개 권역을 담당하는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약 200명의 응급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며 "지난 15일부터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한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약 3300명의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나가는 등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지난 28일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비상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