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3.14.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추 전 장관은 지난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사실은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저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저는 이미 검찰 독재를 예고했다. 미리 경고를 했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민생의 전문가들은 민생 얘기를 하는 것이고 또 통합을 말씀하시는 분은 통합을 얘기하실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검찰개혁에 대한 혁신의 열망을, 또 깃발을 높이 올리는 것은 조국혁신당이기 때문에 또 그런 기대를 모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우군이라 했을 때 선거가 끝나면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생각할 수 있다고 보나'란 질문에 "저는 그런 거 반대한다"며 "왜냐면 최강욱 전 대표가 이끌었던 열린민주당의 합당도 저는 반대를 했다. 그냥 개혁 연대 세력으로서 서로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개혁을 견인해 내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말씀드렸지, 한 몸이 된다, 합당이 된다, 이런 것은 오히려 그 당의 색깔과 주장을 희석시켜버리기 때문에 저는 그 당시 합당을 만류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도 하나의 개혁 우군으로서 연대할 수 있는 것이지 합당을 해버린다면 또 당 내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내세우고 또 우아한 개혁이니 뭐 그런 주저하는 세력들에게 먹힐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합당같은 논의는 성급하고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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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며 "누구나 국민의 열망을 잘 담아내고 또 쉬운 언어로 말씀 드리고 호소하고 그 실천 의지를 보인다면 조국 대표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미리 장담을 할 순 없다"고 했다.
또 조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클 것이라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알 수 없다"며 "일단 전국적인 지지와 관심을 모으고 있고 제1당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