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전년비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17% 상향-KB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3.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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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전력 (21,800원 ▲300 +1.40%)이 전기요금 유지, 배당 확대 등의 정부 정책과 낮아진 에너지 가격의 최대 수혜자라고 29일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4% 상향한 2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산업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하면서 원칙적으로는 2.5원/kwh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분기별 조정단가의 상한선인 +5원/kwh을 유지했다"며 "국제 에너지가격 및 물가상승률이 안정화되면서 반대로 높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상장공기업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한국전력은 과거 연속된 적자로 배당을 시행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이 예상한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2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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