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찾아 의사 파업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8/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총리는 28일 환자 단체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정부 비상 진료체계를 설명하고 환자와 가족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의료계는 더 이상 환자분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정부와의 건설적 대화에 참여해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에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개혁을 통해 지방 국립대병원을 서울 BIG5 수준으로 키워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분들을 비롯한 중증·위급환자분들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17개인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병원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현 상황에 안타깝다"며 "시기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되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한 대화와 해결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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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 환우부모회 회장은 "의대 교수님들이 병원을 떠나지 않도록 정부가 잘 설득해 달라"며 "특히 지방에 의료와 정주여건을 잘 만들어서 희귀난치질환을 진료하실 수 있는 교수님들이 많이 지방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