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미국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외교 정책에 관한 웨비나(웹 세미나)를 통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북한의 동향 등을 열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칼린 연구원은 지난 1월에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전쟁 준비 경고를 허세로 봐서는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이 전쟁에 나설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사진=유튜브
그는 "점점 더 많은 관측통, 심지어 한국인들까지 북한이 서해 섬을 장악하는걸 별거 아닌 것처럼 말하는데 그건 전쟁 행위"라면서 "김 위원장이 이들 섬을 포함해 새 국경을 정의한다면 우리는 벼랑 끝에 몰리는 것이며, 김 위원장은 그걸 분명히 알고 있다"고 했다.
칼린 연구원은 이어 "김 위원장은 준비가 됐을 뿐 아니라 진짜 저지르려 할 것"이라며 "그는 한국의 과잉 반응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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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칼린 연구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북·러 간 새 조약이 체결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동북아 상황이 요동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