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4.8억 신고…1년 전보다 2.7억 줄어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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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년 전보다 2억7000만원 가량 줄어든 약 44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 부동산 가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재의 재산총액은 44억7656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었다. 본인 명의의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1198만원)과 서울 용산 이태원동 연립주택 전세 임차권(9억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2억97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 등이다.

여기에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0억9660만원 규모의 토지를 신고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총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1년 전보다 3억7404만원 낮아졌다.

예금은 배우자와 장남까지 합쳐 총 9억9458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이 총재는 'Bank Fund Staff Credit Union'에 1억6984만원을 예치하고 있었다. 이 은행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임직원들의 신용금고다. 이 총재는 한은 총재로 임명되기 전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 근무했다.


이 밖에 농협은행(2억5638만원), 농협생명보험(9359만원), 삼성증권(6934만원), 신한은행(4266만원) 등에 돈을 맡기고 있었다.

이 총재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집필한 '경제학원론(소득금액 2730만원)'과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260만원)', '경제학들어가기(1575만원)',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등 총 4권에 대한 지식재산권도 신고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21억33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9223만원 가량 늘었다. 직전에 근무했던 주택금융공사 퇴직금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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