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콘도르, 화이트카본 신소재로 비거리 늘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3.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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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의 우레탄볼 콘도르./사진제공=볼빅.볼빅의 우레탄볼 콘도르./사진제공=볼빅.


골프 브랜드의 볼빅의 퍼포먼스 우레탄볼 콘도르(CONDOR)가 골퍼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이름부터 '비거리'를 늘렸다는 점이 드러나는 상품이다. 콘도르는 기준 타수보다 4타 적은 기록을 뜻하는 말로 파(Par)5에서 티샷이 들어가야 -4 콘도르다.

우레탄볼 콘도르는 골프공 최초로 화이트카본 신소재 기술이 적용됐다. 화이트카본은 고급 타이어에 쓰이는 소재로,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에너지를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다. 콘도르에 화이트카본은 코어와 맨틀에 적용됐다. 소프트한 코어는 고밀도 탄성 에너지를 가져 임팩트된 순간 응축된 힘을 발산해 비거리를 폭발적으로 늘린다.



맨틀은 레이어 간 결합력을 높여 논슬립 기능을 강화했다. 볼빅은 3년 동안 연구한 성과로 콘도르의 롱게임 스핀을 기존 우레탄볼보다 낮추고 메탈 이온의 결합으로 탄성을 끌어올려 볼 스피드를 빠르게 했다.

공의 커버는 소프트 캐스팅 우레탄이 감싸 타구감이 부드럽다. 딤플은 정교하고 대칭 패턴으로 조합돼 어떤 샷이든 볼 비행이 일관되게 했다. 콘도르는 미국 USGA와 영국 R&A 심사를 통과한 투어용 공인볼이다. 볼빅 관계자는 "그동안 볼빅이 컬러볼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면 이제 콘도르로 화이트 우레탄볼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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