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나무에 맞아 심정지…벌목하던 50대 작업자 병원 이송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3.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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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벌목을 하다가 나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사진=뉴스1(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50대 남성이 벌목을 하다가 나무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사진=뉴스1(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강원 삼척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50대가 나무토막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벌도목(벌목 과정에서 떨어지거나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21년에 발표한 '임업 사망사고 유형'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망자 총 64명 중 '벌도목에 맞거나 깔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이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벌도목에 의한 사고는 벌목한 나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쓰러지거나 주변 나무에 걸리면서 발생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수구(벌목할 때 나무가 쓰러지는 쪽 밑동의 도끼 자국)를 만들어 나무가 의도된 방향으로 쓰러지도록 할 것 △벌목하려는 나무를 중심으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걸려 있는 벌도목 안전하게 처리 등 조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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