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길재욱 사외이사 신규 추천…사외이사수 7명→6명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4.03.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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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NH농협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4명 중 2명만 재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 1명을 추천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 전에 별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지 않는다면 농협금융은 사외이사가 총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다.

농협금융은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길 교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다.



농협금융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등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서은숙, 하경자 이사만 재신임했다. 남병호, 함유근 이사는 연임하지 않고 사임한다. 농협금융 측은 개인적인 사유에 따른 사임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이 현재 방안대로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하면 사외이사 수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다. 농협금융은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두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6명으로 사외이사진이 구성돼도 내규상 문제는 없다.



다만 최근 다른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진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지난 22일 주총을 진행한 우리금융, BNK금융은 사외이사를 각각 6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같은 날 주총을 진행한 하나금융 사외이사진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됐다. 오는 28일 주총을 앞둔 JB금융도 사외이사진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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