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시드는 핀란드의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가 진행하는 로컬형 스핀오프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코스포가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슬러시드 15은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소개하는 IR 피칭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예비·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까지 참가 기준을 확대했다.
글로벌 리그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C) 대상으로 IR 피칭을 펼친다. 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와 해당 지역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만큼, 발표와 심사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투자 이력이나 성장 단계와 무관하게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해 선발된 15팀은 행사 당일 최종우승을 위한 경쟁 IR 피칭을 펼친다. 최고 점수를 받은 리그별 우승 3팀에게는 슬러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입장권과 항공권, 숙박료 등 비용 일체는 물론, 현지 파트너사 및 투자사와의 비즈매칭 기회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서류 평가와 예선 심사를 거쳐 5월 21일 최종 본선 진출팀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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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우리나라 많은 지역들이 당면해 있는 저출산, 고령화, 도시재생 등 현안들이 난제이지만,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면 글로벌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창업에 뜻을 품은 예비 창업가부터 초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까지 부·울·경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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