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6일 전국자동차노종조합연행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98.3% 찬성으로 총파업안이 가결됐다.
투표에는 총조합원 1만8133명 가운데 1만6317명이 참여했다. 기권 1816명, 찬성 1만 6046명, 반대 239명, 무효 32명으로 총 투표율은 투표조합원수 대비 98.3%를 기록했다. 재적조합원 대비로도 88.5%의 높은 찬성률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3월 23일까지 7차례의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의 사전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에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시는 일단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 파업 종료 시까지 추가 및 연장 운행에 나선다. 지하철은 하루 운행횟수를 총 202회 늘리고,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혼잡시간은 오전 7~9시에서 오전 7~10시, 오후 6~8시에서 오후 6~9시로 조정된다. 막차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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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는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차량 4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