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척 나선 K-디지털트윈…큐픽스,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3.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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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큐픽스가 일본 통신 기업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총판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큐픽스는 3D 가상공간을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 공정 기록, 시설 관리 등을 공간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큐픽스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웹상에서 원격으로 공간을 방문하고 공정의 변화를 확인해 더욱 생산적으로 업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NTT 커뮤니케이션즈는 큐픽스 솔루션의 일본 내 공급을 맡는다. NTT 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변환 기술 등 다양한 기업용 IT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일본 내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인 JGC 코퍼레이션, 대형 건설사인 타케나카 코퍼레이션, 종합 디자인 기업 단청사(Tanseisha) 등이 큐픽스으 기술을 시범 도입한 상태다. 향후 종합건설사, 건축설계사무소, 공공기관, 제조업체 등에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일본은 고용 부족, 인건비 상승, 노동력 고령화 등으로 인해 건설 공정 관리나 시설 유지보수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회를 활용해 일본에서 공간 디지털 트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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