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그래픽=최헌정
알고케어 앳 워크는 지난해 3월 출시해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등 4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를 넘어 가정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모노랩스는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 소분 서비스 'IAM_'(아이엠)을 선보였다. 고객이 자신의 건강상태 등을 입력하면 AI가 건기식을 추천해준다. 이 과정에서 영양사, 약사 등 전문가로부터 상세한 상담도 가능하다. 약 30여종의 아이엠 건기식은 GMP(제조·품질 관리기준)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소분·포장해 배송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건기식을 선택할 때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기보다는 그때 유행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성분을 중복, 과다 복용할 수 있다"며 "아이엠은 30여가지 건기식 제품을 나에게 맞는 1억 가지가 넘는 조합으로 먹을 수 있는 초개인화된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도 AI가 관리
랜식의 AI 혈당관리 솔루션 '글루코핏'/사진제공=랜식
AI가 혈당 증가량을 파악해 맞춤형 혈당 리포트도 제공한다. 리포트는 △연령대 기준의 혈당, 공복혈당 등을 분석한 '혈당 패턴 분석' △영양소별 민감도를 분석한 '혈당 민감도' △혈당 반응을 반영한 최적의 영양소 섭취 비율을 제시하는 '맞춤 혈당 관리 가이드' 정보를 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도 식단을 촬영하면 AI가 칼로리와 영양소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혈당 플랫폼 최초로 지난해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케어푸드 브랜드 '무화당', 혈당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글루어트' 등 커머스 및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4시간 혈압을 반지로 측정하는 디지털 헬스기기도 있다. 스카이랩스의 혈압측정 의료기기 카트비피는 반지 안에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를 넣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로 분석한다. 카트비피의 데이터는 의사가 치료법이나 약물 복용량을 결정하는 데에 활용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 한 심사역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건강관리와 예방에 중점을 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정부도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인식하고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개인화와 예방·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