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우와 결혼 20년 차인 김남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의 제안으로 흥행작에 연이어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에 MC 신동엽은 "언뜻 들으면 '그런 남편이 세상에 어딨어' '남편이 외조를 진짜 잘한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게 남편이 회사 사장님이다. 사장님이 사장님의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에게 패션 조언을 해주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에 대해 김남주는 "남편을 꾸며주고 싶은데 김승우 씨가 잔소리 듣는 걸 싫어한다. 조언하고 싶어도 그걸 싫어한다. (꾸미는걸) 귀찮아한다"며 "그래서 예전에 댓글에 '김남주 자기만 잘 입고 남편은 저렇게 (안 예쁘게) 입혔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독립 공간을 원한다면 환영이라며, 자신 역시 독립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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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남주는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자기가 벌어서 하는 거면 괜찮다"고 답하면서도 아들이 성인이 된 후엔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대학 졸업까지만 지원해 줄 거고 그 이후로는 손 벌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남편이 독립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면?"이라고 묻자 김남주는 "너무 환영이다. 그럼 저도 저만의 공간이 생기는 거 아니냐. 저도 혼자 좀 살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집에 제 공간도 없다. 부엌에서 대본 보고 그런다. 저는 옷방도 없다. 나만의 공간이 있어 보고 싶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2005년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희 양, 아들 찬희 군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