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4.03.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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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모스크바=AP/뉴시스 /사진=김진아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모스크바=AP/뉴시스 /사진=김진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킨슈테인 의원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자동차 추격전을 벌인 끝에 테러 용의자 2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쫓긴 도주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은 현장 검거, 다른 1명은 인근 지역 수색 결과 붙잡혔다. 3번째 용의자는 인근 숲으로 도보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서는 권총과 돌격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앞서 무장대원들은 지난 22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해 관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테러 사건으로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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