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최대 53% 환급 'K-패스' 5월 시작... 알뜰교통카드도 전환 가능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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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오는 5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의 20~53%를 환급받는 K-패스 사업이 시행된다. 정부는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K-패스로 회원 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5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 출시에 앞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 환급받는다.

현재 알뜰교통카드로 도보·자전거 등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K-패스 카드를 별도 발급받은 후 카드 등록 등을 위한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가입 없이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쳐도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주소지 검증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입력, 이용약관 등에 동의하면 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전환을 완료한 이용자는 K-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 즉시 K-패스 혜택을 적용받는다. 전환을 미리 완료하지 않으면 회원 전환을 완료하기 전까지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강희업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5월 1일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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