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비전은 기존 룰 기반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AI 솔루션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 제품 표면에 발생한 비정형적 결함을 자동 검출하고 불량 여부 판단을 돕는다.
또 'Image Enhancement'(화질 개선)는 엑스레이(X-ray) 또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급속 촬영된 저품질 이미지나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를 고품질로 개선하는 신규 기능이다. 딥러닝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품질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고품질 이미지 취득이 어려운 제조업 환경에 AI를 도입하는 데 최적화됐다.
세이지에 따르면 기존 버전에서 제공하던 기능도 성능이 향상됐다. 버전 2.1에서 제공하는 문자 검출 기능 'OCR'(광학문자인식)은 기본 제공하는 영어, 한글, 숫자, 특수문자 33개 외에 다른 언어나 복잡한 기호를 학습시키면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세이지 비전만의 특수 기능으로, 가상 결함을 생성하는 'Defect Generation'(결함 생성)은 버전 1보다 실제 이미지에 가까운 고품질의 결함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전반적인 검사 시간과 정확도도 개선했다. 제품 적용 환경에 맞춰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Optimizer'(옵티마이저) 기능을 적용하면 최대 5배까지 검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다양한 산업 데이터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버전 대비 정확도가 평균 10%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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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세이지 부대표는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제조업 환경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이지 비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최초 공개 예정이다.
사진제공=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