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철 오르바이오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이번 IR데이는 유망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3.22/뉴스1 (C)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 3동에서 열린 '반려동물산업육성협의회 제1회 IR(기업설명회) 데이'.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를 개발한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르바이오 최민철 대표는 단상에 올라 15분 간 주어진 사업모델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재봉 더마글루 대표는 "반려동물용 제품에만 그치지 않고 인체 의료용 접착테이프도 개발, 의료기기용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의료용 접착테이프 및 지혈제, 봉합 접착제 국내시장은 8420억원, 세계 시장은 15조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윤 로킷헬스케어 사장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이번 IR데이는 유망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3.22/뉴스1 (C) News1 이재명 기자
이번 대회는 대한수의사회,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해마루 반려동물의료재단 등을 주축으로 한 반려동물산업육성협의회가 주최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관 산업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사료와 진료, 미용, 장묘, 보험 등 양육 관련한 전체 산업을 뜻한다.
이날 각사 대표들이 발표하는 동안 객석에선 투자자, 법률·특허·IT전문가 등 40여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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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회 IR 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국내 반려동물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크진 않다"며 "여기 모인 분들이 우리나라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 달라"고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규모는 2022년 기준 8조원 규모로 2027년까지 15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펫푸드 등의 수출액은 2022년 1억4900만 달러(약 1984억원)로 2027년까지 5억 달러(6658억원)로 3.4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관련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기업도 7곳에서 15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펫시장 규모는 2020년 2300억 달러(306조원)에서 2027년 3500억 달러(467조원)으로 연평균 6.1%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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