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대학 로고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IST
1990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들어가 2015년까지 정책연구실장·기획조정실장·연구본부장·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시절 한 가지 분야에 매진하기보단 공학을 바탕으로 경제학, 경영학, 인문학 등을 폭넓게 다루며 연구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당시 연간 R&D 예산 16~17조원 가운데 해외 연구장비 구입에만 2~3조원이 드는 현실에 주목하고 연구장비 산업 기반을 조성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수입하는 연구장비 중 당장 10%만 국산화하더라도 우리가 얻게 되는 실익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2017~2022년) 등을 지낸 뒤 올해 7월 제9대 GIST 총장에 취임했다. 과학기술원 출범이래 비교수 출신이 총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그가 낸 대표 연구보고서로는 '이노베이션 한국을 위한 국가 구상', '창조 한국의 길: 21세기 무한한 프런티어의 개척' 등이 있으며 주로 연구소에 머문 국가 R&D 사업 성과를 사회·경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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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55년생 △서울대학교 공학 학사·석사·박사, 서강대학교 경제학 석사 △2008~2010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2010~2012년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실 과학기술비서관 △2017~2018년 제8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2023년 7월~ 제9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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