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대 사기 범행을 벌인 지명수배범이 분실물을 찾으러 경찰서를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교통정보센터 앞에 찾아온 한 남성 A씨가 망설이는 듯 주변을 두리번대며 한참 서 있었다.
A씨를 발견한 경찰은 들어오라고 안내했다. A씨가 전날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잠시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사이 경찰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A씨의 가방은 당일 새벽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고 경찰서에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방 안에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 여러 장과 유심칩 없는 휴대전화가 있는 걸 보고 범죄를 의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체포된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현재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