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기업 '카페몰리'… 탄소중립으로 세계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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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본사 카페몰리, 인도네시아 PT.CAFEMOLY INTERNATIONAL 설립
커피농장운영 및 탄소배출권사업 영역 확장

김통겸 카페몰리 대표이사가 지난해 8월31일 인도네시아 롬복 커피협회와 커피농장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카페몰리김통겸 카페몰리 대표이사가 지난해 8월31일 인도네시아 롬복 커피협회와 커피농장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카페몰리


경북 포항시에 본사를 둔 커피 전문기업 '카페몰리'가 커피농장 운영 및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몰리는 인도네시아에 PT.CAFEMOLY INTERNATIONAL(이하 Cafemoly INT'L)를 설립하고 커피농장 운영 및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커피 농장에서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판매 과정을 통해 농업에서의 지속 가능성도 증명한다는 포부다.



Cafemoly INT'L의 프로젝트는 △커피 소비국이 생산지에서 직접 생두를 재배 및 생산관리 △커피 농장을 탄소 중립 숲으로 조성해 탄소배출권 확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CCUS 개념의 커피로스터기 개발 및 생산 △현지 생산국 농산자들과 청년에게 바리스타, 로스팅, 농업 기술 교육 △현지 매장 운영 등 한국 음식과 문화 전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현지 농부에게 유기농 농법과 농업 기술을 전파하고 생산된 이익도 배분할 계획이다. 또 현지 청년에게는 커피협회와의 협약으로 국제커피학교를 설립해 로스팅 및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국가에서 일할 기회도 제공한다.



향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의 다양한 교류사업 및 인적자원을 확충할 전략도 세웠다.

김통겸 카페몰리 대표는 "Cafemoly INT'L의 목표는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다.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고 미래를 향한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카페몰리는 탄소중립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 함께할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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