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전경./사진제공=건양대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대사회가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를 제거하는 레카네맙이라는 항체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 교수팀은 홍삼다당체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를 동시에 발현하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인 3xTg 쥐의 뇌에서 타우 응집을 억제하고 타우 응집체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타우 인산화 효소를 조절해 타우의 과인산화를 완화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의 비사포닌 성분인 홍삼다당체의 타우 병리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홍삼다당체의 알츠하이머병 예방 및 치료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종과학펠로우십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 △한국뇌연구원 기관고유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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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는 'Korean red ginseng polysaccharide as a potential therapeutic agent targeting tau pathology in Alzheimer's disease'(알츠하이머병의 타우 병리를 표적으로 하는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고려 홍삼다당체)라는 제목으로 고분자과학 상위 5% 국제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 IF=8.2)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문민호 건양대 의과대학 교수팀의 연구자료 이미지./사진제공=건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