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지역 대표 공연단체 키워준다..문체부 "연간 20억씩 10곳 지원"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3.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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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과 함께 26일 강원도 강릉 박이추커피공장에서 지역브랜딩 관계자를 만나 강릉의 로컬100과 관련된 지역기반 로컬브랜딩 경험담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과 함께 26일 강원도 강릉 박이추커피공장에서 지역브랜딩 관계자를 만나 강릉의 로컬100과 관련된 지역기반 로컬브랜딩 경험담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인천 강화군 전등사를 찾아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인천 강화군 전등사를 찾아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3.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공연예술단체 육성을 위해 10곳을 선정해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2024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 계획을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공모는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부문의 신설 단체에 대해 진행된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공립예술단체는 지원이 제한된다.



특히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에는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자체는 공모 지원을 위한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으로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정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이나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로컬로'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새터가을굿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안지율[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로컬로'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새터가을굿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3.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안지율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과거 재임 시절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로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것'을 꼽은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혁신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유 장관은 '로컬100'과 '한국관광 100선' 현장 점검을 위한 지역 방문시 각 지자체장 등에게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의 신설을 주문하고 독려해왔다.

지난해 12월,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주재 '지역 공연예술 진흥 현장 간담회'에서도 16개 광역시도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다채로운 예술단체가 각 지역을 연고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우리 공연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토대를 구축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의 육성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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