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8년만의 방한 리사이틀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3.17 18:31
글자크기
막심 벤게로프/사진=롯데콘서트홀막심 벤게로프/사진=롯데콘서트홀


현존 최고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막심 벤게로프가 8년만에 국내 리사이틀을 연다. 다음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올려질 무대에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호흡을 맞춰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주와 실내악 그리고 지휘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는 바흐 무반주 작품들을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 고악기를 구입할 정도로 완벽주의자다. 작품 해석과 연구에 진심인 그의 무대는 특히 2007년 부상으로 한동안 악기를 들 수 없었던 사연을 고려하면 더욱 소중한 기회다.



2010년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임지휘자 타이틀도 얻었던 그는 다시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에 성공했다.

1974년생인 그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와 15세에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해 신동으로 불렸다. 갈리나 투르챠니노바와 자크하르 브론 문하에서 배운 그는 10세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세계 바이올린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8년만의 방한 리사이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