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벤게로프/사진=롯데콘서트홀
독주와 실내악 그리고 지휘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는 바흐 무반주 작품들을 제대로 연주하기 위해 고악기를 구입할 정도로 완벽주의자다. 작품 해석과 연구에 진심인 그의 무대는 특히 2007년 부상으로 한동안 악기를 들 수 없었던 사연을 고려하면 더욱 소중한 기회다.
1974년생인 그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와 15세에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해 신동으로 불렸다. 갈리나 투르챠니노바와 자크하르 브론 문하에서 배운 그는 10세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세계 바이올린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