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공천 취소...'난교 발언·서울시민 비하' 논란에 후보 재추천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3.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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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과거 SNS(소셜미디어) 글로 설화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장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 이에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장 후보를 둘러싼 막말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날 밤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후보는 10년 전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어 논란을 빚었다. 2012년 11월28일에는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고 쓰기도 했다.



공관위는 지난 14일에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이에 장 후보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장 후보는 15일 "다시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돌아보면 20대 초중반 시절의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장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부산 수영구에 대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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