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AACR에서 CTC 기반 전립선암 변이 이중확인 진단법 등 4가지 연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5 10:40
글자크기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 (12,840원 ▼230 -1.76%)이 미국 암연구학회(이하 AACR)에 참가하여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AACR 2024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AACR은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주로 전임상과 초기임상 등의 결과가 발표되며,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해 AACR에서 싸이토젠은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CTC 분리·분석의 전립선암 변이 이중확인(double check)진단법', '폐암 EGFR의 CTC 기반 변이 분자진단법', '고순도 CTC 분리 및 NGS 분석을 통한 다중 유전자 변이 검출법', 'SmartBiopsyTM Platform을 활용한 CTC 분리분석에서의 혈액 운송 조건 최적화' 이다.

발표 내용에서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는 폐암, 전립선암 등 조직생검이 어려운 종양에서 액체생검활용을 높일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는 진단 영역에서의 성과가 순조롭게 도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싸이토젠에서 'AR-V7', 'EGFR' 등의 바이오마커를 미량의 CTC에서 확인하고, 이를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둘째는 CTC 분리 기술 경쟁력이다. 싸이토젠은 CTC 분리에서 흔히 사용되던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으로 찾지 못한 암세포까지 분리검출하여 차세대분석(NGS)기술 기반으로 타겟 시퀀싱을 진행, 진단하는 기술을 통해 싸이토젠이 CTC 회수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는 글로벌 비즈니스 활용 기술이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CTC 분리 분석에서 혈액 운송 조건 최적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싸이토젠의 미국 및 일본 시장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이 있다. 채혈된 혈액 세포의 운송 과정에서 CTC의 회수율을 높이는 연구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의 거점 중심 LDT(Lab Developed Test, 연구실 기반 검사)의 제공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전립선암의 경우 미국 남성들의 두 번째 암 사망원인으로 남성 41명당 1명 정도가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한다.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8.2%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2030년에는 21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거세저항성암환자 선별에서 CTC를 이용하여 싸이토젠은 축적된 고도화 기술로 분석민감도를 최적화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 AACR에서 발표하는 연구성과는 독보적인 싸이토젠의 CTC 분리·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암진단의 본격적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그간의 결과물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CTC 기반 진단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는 물론 비즈니스 영역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사업화 성과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