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조국혁신당 조국대표와 접견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조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다 끝난 것 아니었는가. 그런데도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이 상식 밖의 주장을 하는 자가 버젓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그건 사과문이 아니라 공천을 받기 위한 변명문에 불과하다"며 "자신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고개를 숙였을 뿐"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저는 광주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 입학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알고 나서 삶의 한 획이 그어졌다. (스스로) 광주의 아들로 생각하고 있다"며 "범민주 진보진영의 일원이고 맏형이자 본진인 민주당과 협력과 연대할 것이다. 그 점에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같이 갈 것이며 다만 저희 조국혁신당 강령이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이 중도층을 생각해야 해서 진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면 저희는 신생정당이라 몸이 가볍기 때문에 앞에서 강하게 싸우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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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지난 3일 정식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뒤 전국 시민들과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날(13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고 이날(14일)에는 광주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조 대표는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은 지금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창당한 지 열흘 만에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분들이 9만을 넘어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가 10%대를 넘어 20%를 넘어섰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 "광주 시민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과 한 치도 타협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 앞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