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불법 유턴 사고로 장애 얻었지만…가해자 탓한 적 없다"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게 됐지만 가해자를 탓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강원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후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살면서 여태 불법 유턴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 번 뵌 적도 없다.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해자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맞는 건데", "너무 슬프고 씁쓸하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